[파이낸셜뉴스] 더인벤션랩은 민간시행사(종합디벨로퍼)인 DS네트웍스그룹(DSN그룹)과 함께 초기투자와 오픈이노베이션을 결합한 '넥스트유니콘빌더(Next Unicorn Builder)'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DSN그룹은 시행부문은 DS네트웍스(국내 1위 민간 시행사, 연 매출 1조8000억원) 중심, 금융사업부문은 DSN홀딩스를 중심으로 DSN인베스트먼트(신기사), DS네트웍스자산운용을 거느린 국내 대표적인 종합 디벨로퍼다.
더인벤션랩은 지난 6월 DS네트웍스와 공동으로 넥스트유니콘빌더(NUB)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개최해 DSN그룹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스마트시티 및 ESG분야의 6개 스타트업 팀을 선발한 바 있다.
양사는 넥스트유니콘빌더 초기투자조합을 결성(1호 펀드, 15억원 규모)한다. 전액 넥스트유니콘빌더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초기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한다.
기술력 있는 기업은 더인벤션랩의 팁스 추천을 통한 R&D재원확보의 기회 제공, 신용보증기금 스타트업 지점추천을 통한 추가 보증기회의 제공 등 자금조달 경색이 가속화되는 시기에 최대 11억~13억원 수준의 초기 운영재원을 확보한다. 각 기업들이 제품과 서비스 개발, 고객 검증, 시장 안착에만 신경 쓰고 DSN그룹 계열사와의 사업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이 전개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진영 더인벤션랩 대표는 “DSN그룹은 국내 최대 종합 디벨로퍼로서 과거의 부동산 개발을 통한 이익창출에서 탈피하여 스마트시티에 적용가능한 다양한 기술과 친환경, 리싸이클링, 제로웨이스트 등을 포함한 순환경제 시스템에 필요한 인프라 기술 등 기존 건설-부동산 시장에 다양하게 적용 가능한 신성장 사업분야에 관심이 많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DSN그룹은 이미 고유계정을 통해 그린랩스, 아워박스, 그렉터 등 스마트시티 분야의 핵심을 담당하는 기업에 투자를 집행한 바 있다.
DSN그룹은 더인벤션랩과 함께 넥스트유니콘빌더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스타트업 기업은 기존 투자한 기업들(그린랩스, 아워박스, 그렉터 등)과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과 협력 지원, DSN그룹이 추진하는 다양한 부동산 개발 현장에의 도입과 적용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성장지표가 검증된 기업에 대해서는 DSN인베스트먼트를 통한 후속투자 등 성장 사다리 모델을 구축하여 자금조달의 연속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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