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이엔코퍼레이션의 자회사인 초순수 및 수처리 전문업체 한성크린텍이 2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한성크린텍은 지난 17일 SK에코플랜트가 주요 출자자로 참여한 친환경펀드(SKIL Eco PEF)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한성크린텍 관계자는 "글로벌 물가인상 및 경기침체로 인해 그 어느때보다도 투자심리가 위축된 어려운 환경에서 기술 경쟁력과 미래 가치를 인정받아 높은 기업가치로 투자유치에 성공했다"면서 "현재 IPO(기업공개) 대표주관사 선정을 위한 작업을 거의 마쳤으며, 견고한 실적 및 현재 준비중인 초순수 국산화 성장동력을 바탕으로 3년 내 상장완료를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성크린텍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47% 증가한 1623억원을 기록하였으며, 올해도 2000억이상의 매출실적이 예상되는 등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한성크린텍은 올해 초 SK하이닉스로부터 354억원 규모의 수처리 시스템 구축공사를 계약하면서 단일 프로젝트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수주실적을 올렸다. 또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적극적인 수주 확보를 통해 앞으로의 실적 증가가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5월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기업인 HK로부터 88억원 규모의 해수담수화 플랜트 수주를 시작으로 지난 6월 229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롯데케미칼 해수담수화 플랜트, 76억원 규모의 헝가리 이반차 공장 공조용 설비를, 가장 최근에는 140억원 규모의 베트남 반도체 수처리 설비공사까지 수주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총 수주실적은 1855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의 연간 수주실적을 기록했으며, 올해 역대 최대인 2000억원을 초과하는 최대 수주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금번 투자유치 성공으로 반도체 초순수 제조공정 국산화 및 글로벌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성공적인 IPO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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