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 5월 처음으로 시벨리우스 콩쿠르를 우승한 양인모가 콩쿠르 우승 이후 한국에서 첫 협연무대를 갖는다.
1962년 창단되어 올해로 60주년을 맞는 부산시립교향악단은 다음달 10일 지휘자 최수열이 이끄는 부산시립교향악단과 함께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와 협연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은 부산시립교향악단의 창단 60주년 기념 무대임과 동시에 지난 5월 시벨리우스 콩쿠르 이후 양인모가 한국에서 펼치는 첫 협연무대라는 점에서 의미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이번 공연에서 연주할 곡은 진은숙 바이올린 협주곡과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로, 특히 시벨리우스 콩쿠르에서 현대작품 최고해석상까지 받은 양인모가 진은숙의 작품을 얼마나 깊이 있게 풀어낼지 관심이 주목된다.
이와 더불어 부산시향에게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는 매우 특별한 작곡가다. 부산시향은 2017년부터 3년간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교향시 전곡을 국내 악단 최초로 선보이며 슈트라우스 작품을 깊이있게 탐구한 바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이번 공연에서 선보일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악단의 준비된 기량을 바탕으로 부산시향의 진가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에 특화된 부산시향, 현대음악 해석에 탁월한 실력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이들의 음악을 유려하면서도 응집력있게 이끌어내는 지휘자 최수열이 펼치는 이번 공연은 올 가을 가장 알찬 프로그램으로 클래식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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