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인천시 공항로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열린 인천공항 해외사업 기술지원 자문단 출범식에서 이희정 인천공항공사 부사장(오른쪽 일곱번째) 및 자문위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쿠웨이트 제2여객터미널 위탁운영 사업 등 해외사업 본격화에 대비해 인천공항 해외사업 기술지원 자문단을 출범했다고 18일 밝혔다.
자문단은 공항계획부터 건설 및 운영까지 항공정책, 공항설계, 건축·토목, 공항운영, ICT 등 분야별 학계, 항공·공항산업 관련 15년 이상 경험을 갖춘 최고 수준의 전문가 14인으로 구성됐다.
자문단은 앞으로 공사 내부 전문인력과 함께 △폴란드 신공항 건설 및 운영사업 △쿠웨이트공항 제2터미널 위탁운영사업 △인도네시아 롬복공항 투자개발형사업(PPP사업) △필리핀 마닐라신공항 운영파트너사 선정 등 현재 공사에서 중점적으로 추진 중에 있는 해외사업의 입찰단계부터 수주 후 건설 및 운영단계에 걸쳐 기술자문을 담당하게 된다.
공사는 이번 자문단 출범을 바탕으로 학계 및 산업계 등 외부 전문가의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고 장기적으로 공사 내부 전문역량으로 내재화해 해외사업 수주 및 수행 기반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희정 인천공항공사 부사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전 세계적으로 해외공항 개발사업이 본격화 될 전망인 만큼 해외사업 추진에 있어 내·외부 전문성과 노하우를 집결해 인천공항의 수주 가능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2022년도를 인천공항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공항운영 정상화, 공항경쟁력 강화 및 지속가능 미래성장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한 10대 중점추진과제를 지난 1월 공표했다. 그 일환으로 ‘한국형 공항플랫폼(K-Airport) 수출을 통한 해외 경제 영토 확장’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2030년까지 해외공항 PPP 및 위탁운영사업(O&M) 등을 10곳 이상으로 늘려 중장기적으로 해외사업 비중을 전체 공사 매출의 20%이상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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