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한국을 이끌 지휘자로 성장할 지휘자의 성장과 도약을 위한 'KNSO 지휘자 워크숍'을 첫 개최한다.
국립심포니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동안 음악적 해석부터 퍼스털 마케팅 등 지휘자 성장의 모든 것을 아우르는 'KNSO 지휘자 워크숍'을 예술의전당 일대에서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KSO국제지휘콩쿠르’를 개최한 국립심포니는 한국 지휘자들의 세계 도약을 위해 올해 지휘자 워크숍을 신설했다. 지휘자 육성은 독주자 중심의 한국 음악 생태계를 다채롭게 하는 마중물로 K클래식에 대한 관심을 지속하는데 의의를 둔다. 특히 한국 지휘자의 세계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강좌도 도입했다. 특히 지휘자 육성의 경우 연습 훈련을 위해서는 대규모 악단이 필요한만큼 조직적인 지원이 없을 경우 지휘자를 양성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이번 참가자 모집에는 총 30명이 지원했다. 현재 국립심포니 예술감독인 다비트 라일란트가 직접 뽑은 4명의 지휘자 김지수(32), 박해원(38), 안여령(30), 황영묵(31)가 선정됐다.
이들은 라일란트로부터 음악의 해석과 기술을 전수받고, 밴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지휘를 맡았던 세계적인 지휘자 마린 알솝과 다니엘 하딩을 매니지먼트한 레이첼 보론으로부터 퍼스널 마케팅 등 아티스트 컨설팅 지원을 받는다.
포디움 세션에서는 베토벤, 브람스, 차이콥스키, 스트라빈스키 곡을 중심으로 4번의 지휘 마스터 클래스와 2번의 비디오 피드백이 진행된다.
특히 비디오 피드백을 통해 참가자들은 자신의 지휘 모습을 객관적으로 살펴볼 기회를 갖는다. 아티스트 컨설팅은 그룹세미나와 지휘자별 1:1 맞춤 컨설팅 중심으로 진행된다.
최정숙 대표이사는 “한국 음악계의 총체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솔리스트 중심의 지원에서 다양한 분야로의 분산 지원이 필요하다"며 "특히 지휘자 육성은 한국의 관현악 무대를 풍요롭게 하는 시작점으로 이번 워크숍은 그간 음악적인 부분에 중점을 둔 마스터 클래스에서 나아가 세계의 음악 시장에서 한국 지휘자의 목소리를 높이는 것에 초점을 뒀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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