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사 권익 앞장" 실무형 협회장으로 新금투협 구축 올인 포부
[파이낸셜뉴스] 구희진 전 대신자산운용 대표(사진)가 제 6대 금융투자협회장에 공식 출마 의사를 밝히고 출사표를 던졌다.
20일 구 전 대표는 파이낸셜뉴스와 통화에서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협회장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라며 “금융투자협회의 권의와 존재 가치는 회원사들의 서비스 만족도에서 나온다라는 과제를 반드시 실천하겠다”라고 출마의 변의 밝혔다.
이어 “금융서비스는 신뢰를 기반으로 하고 신뢰는 약속을 지키는 것에서 시작한다”라며 “협회장이 할 말만 하고 업계와 소통만으로 부족하다.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규제완화를 강력히 요구하는 한편 그에 걸맞는 시스템 구축 등 실무중심으로 철저히 준비해 해법을 제시하는 협회장이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구 전 대표는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경력 30여년이 넘는 자본시장 전문가로 꼽힌다.
실제 한국외대 무역학과에서 학·석사 학위를 받은 구 대표는 대신증권과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로 근무했다.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명성을 날리던 그는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홀세일사업단장, 부사장을 지내며 업무 성과를 인정받아 2015년 대신자산운용 대표로 선임됐다.
대신금융그룹 재직 당시에도 대신증권 리서치센터를 업계 최고의 리서치센터로 견인하는 한편 수년간 적자이던 대신자산운용 대표이사를 맡아 수익창출 다변화로 5년 연속 구조 회사로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구 전 대표의 공식 출마로 현재까지 협회장에 공식 출마를 밝힌 후보는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대표, 전병조 전 KB증권 대표,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김해준 전 교보증권 대표 등 5인이다. 여기에 나재철 금투협회장도 금명간 연임과 관련한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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