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 CI
[파이낸셜뉴스] 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이 최초 펩타이드 기반 첨단 조직재생 유도제 ‘펩티콜 이지그라프트’의 임상연구윤리위원회(IRB) 심사를 신청했다. 심사결과가 나오면 임상 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임상 진행이 한 층 탄력받을 전망이다.
나이벡은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단(범부처 사업단)’의 지원하에 개발 중인 조직재생 유도제 펩티콜 이지그라프트에 대해 IRB 심사신청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펩티콜 이지그라프트는 자체 개발한 펩타이드와 고순도 콜라겐 기능활성 물질을 융복합한 최초 기능성 바이오 소재다. 빛을 소재로 펩타이드 및 바이오소재 구조 안정성을 확보했기 때문에 치과뿐 아니라 정형외과, 외과, 피부과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될 수 있다. 염증억제와 골재생 기능까지 갖춘 이중기능성 펩타이드를 적용해 치주염 억제뿐 아니라 골재생 효과도 탁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미 GLP(비임상시험기준) 독성시험을 진행해 안전성 데이터도 확보했다.
나이벡 관계자는 “펩티콜 이지그라프트는 효능과 확장성이 뛰어나 개발 기획 단계에서부터 글로벌 회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미 글로벌 1위 임플란트 기업 및 다국적 의료기기 회사들이 기술이전 및 구매 의사 확약을 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유럽 최대 임플란트 박람회인 EAO 2022에서도 펩티콜 이지그라프트의 개발 성과와 관련해 호평이 이어졌다”며 “탁월한 효능을 기반으로 성공적인 상용화가 가능해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나이벡은 지난 2020년 8월 범부처 사업단이 지원하는 ‘4차 혁명 및 미래 의료환경 선도과제’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나이벡은 서울대 치과병원, 한국광기술연구원과 함께 50억원 규모의 정부지원를 받아 펩티콜 이지그라프트를 개발해 왔다. 지난 3월에는 제형 플랫폼과 항염증 펩타이드와 관련한 기술 특허를 출원하는 성과를 올렸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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