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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집중호우에 피해 최소화 강남 빌딩 비결

재난재해 등 경영리스크에 에스원 블루스캔 주목

[파이낸셜뉴스]
8월 집중호우에 피해 최소화 강남 빌딩 비결
에스원 직원이 스마트 건물관리 솔루션 에스원 블루스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에스원 제공.

#지난 8월 집중호우로 서울 강남에 위치한 빌딩들이 침수됐다. 하지만 에스원 블루스캔을 설치한 한 빌딩은 누수센서를 통해 침수 사실을 빠르게 파악, 3분만에 현장 조치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에스원의 스마트 건물관리 솔루션 에스원 블루스캔이 주목받고 있다. 재난재해와 중대재해 등으로 경영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관심은 더 커질 전망이다.

에스원은 지난해 9월 출시한 '블루스캔'이 재난재해와 중대재해를 동시에 예방하는 솔루션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에스원에 따르면 블루스캔 가입처는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블루스캔은 건물 주요 설비에 사물인터넷(IoT) 기반 센서를 부착, 원격으로 이상 유무 확인이 가능한 '스마트 건물관리 솔루션'이다. 센서와 CCTV를 연동해 '재난재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원격관제 기능을 통해 '중대재해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특징이다.

블루스캔은 센서와 CCTV를 연동해 태풍, 폭우 등으로 인한 재난재해 발생 시 빠른 대처를 돕는다. 블루스캔은 누수 센서가 일정 수위 이상의 물을 감지하고 즉시 LTE 통신을 활용해 클라우드 관제 서버로 이상 신호를 전송, 관제센터에서 지정된 관리자에게 해당 신호를 통보한다.

지난해 8월 집중호우에 강남 지역이 한 빌딩이 물에 잠겼을 피해 예방을 최소화할 수 있었던 비결이 바로 블루스캔 가입처였다.

블루스캔은 또한 화재감지 센서가 화재 발생 신호를 감지하고 스프링클러 등의 작동 상태와 현장 상황까지 확인해 실제 상황일 경우 바로 소방서 신고 조치까지 진행, 사고 확산을 방지한다.

시설을 관리하는 인력이 현장 순찰 등으로 방재실을 비우는 경우에도 관리자가 언제, 어디서나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앱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까지 '블루스캔'을 설치한 곳에서 화재로 인한 중대재해가 발생한 사례는 없다는 것이 에스원의 설명이다.

에스원 관계자는 "보안과 건물관리 업계 국내 1위 기업으로써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활용해 기업들의 중대재해뿐 아니라 재난재해 예방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