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FnC 래코드 10주년 전시 '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
코오롱FnC '래코드' 10주년 전시 에어백
[파이낸셜뉴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업사이클링 기반 패션 브랜드 래코드는 론칭 10주년을 맞아 지속가능 패션에 대한 연대 강화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래코드는 22일부터 서울 강남구 신사하우스에서 '래콜렉티브: 25 게스트룸' 전시를 진행한다.
래코드는 이번 전시에 지난 10년간의 발자취를 한데 모아 선보이고 다양한 분야에서 래코드와 같은 목소리를 내 온 디자이너, 브랜드, 아티스트들과 함께 행사를 꾸몄다. 총 25개의 방 중 래코드 존은 14개의 방을, 프렌즈 존은 11개 방을 할애했다. 래코드라는 브랜드 행사를 뛰어 넘어 연대의 의미를 더한 기획이다.
전시는 지속가능의 의미를 담았다. 전시 포스터 디자인은 2019년 1월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그레타 툰베리가 환경 문제의 긴박함을 "우리들의 집에 불이 났어요"라고 한 연설에서 영감을 받았다. 불 대신 풀이 자라는 집과 지구의 모습을 형상화해 시각적인 경각심과 함께 연대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수막도 남다르게 준비했다. 보통 현수막은 옥외 홍보물 기능을 위해 뻣뻣하고 두꺼운 소재를 사용하는게 일반적이다. 래코드는 전시가 완료 후 사용했던 현수막을 의류나 용품 등으로 업사이클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흔히 사용하는 현수막 소재가 아닌 의류 상품도 만들 수 있는 소재를 사용했다.
환경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배우 류준열과 뮤지션 요조가 내레이션으로 참여해 관람객들에게 메세지를 전한다.
이번 전시의 타이틀인 '래콜렉티브'는 래코드가 제안하는 지속가능 연대의 타이틀이자 키워드가 될 예정이다. 래콜렉티브를 하나의 이니셔티브로 기획해 지속가능을 위한 행동을 촉구하고 함께 동참을 제안하는 래코드의 문화를 만들 방침이다.
코오롱FnC 한경애 전무는 "래코드가 지난 10년간 재고 업사이클링 솔루션에 집중했다면 앞으로의 10년은 패션은 프렌즈와 함께 패션이 더 이상 기호의 문제가 아니라는 메시지를 던지려 한다"며 "래콜렉티브라는 이름으로 '가치있는 같이'를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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