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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온마을 하나되다”…광명시 책축제 북적

“책으로 온마을 하나되다”…광명시 책축제 북적
박승원 광명시장 ‘2022. 광명시 책 축제’ 주재. 사진제공=광명시

【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광명시는 ‘책으로 광명하다. 도서관 품愛, 책으로 온마을이 하나 되는 광명’을 주제로 21일과 22일 이틀 동안 철망산근린공원과 하안도서관에서 ‘2022. 광명시 책 축제’를 3년 만에 다시 개최했다.

관내 100여개 독서문화공동체와 시민 1000여명이 이번 책 축제에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그동안 코로나19 상황으로 사람과 소통과 독서문화 활동에서 소외됐던 시민은 책을 통해 서로 토론하고, 가족과 함께 다양한 공연과 문화 활동을 한껏 즐겼다.

축제 첫날인 21일에는 하안도서관 자료실에서 광명시 한 책 함께읽기 선정도서 <지구끝의 온실>의 김초엽 작가의 진솔한 작품 속 얘기를 들어보는 북콘서트가 100여명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오후 2시 하안도서관 1층 로비에선 다양한 분야 전문가 11인이 함께하는 ‘사람책 박람회’가 개최돼시민이 전문가와 경험을 공유하고 질의하는 과정을 통해 지식을 습득하고 궁금증을 해소했다.

“책으로 온마을 하나되다”…광명시 책축제 북적
‘2022. 광명시 책 축제’ 현장. 사진제공=광명시

둘째 날인 22일에는 철망산 근린공원에서 금관 앙상블과 함께하는 음악여행을 시작으로 난타공연, 매직쇼, 뮤지컬 갈라쇼 등 시민의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했다.

또한 50개 작은도서관 홍보 부스와 체험활동, 10개 지역서점 북마켓, 청년동 청년작가 10인의 독립출판 등 관내에서 책과 독서생활로 연대하고 있는 독서문화공동체가 모두 참여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시민이 셀러로 참여해 다양한 물건을 판매하는 벼룩시장도 운영돼 많은 시민의 호응을 얻었다.


“책으로 온마을 하나되다”…광명시 책축제 북적
‘2022. 광명시 책 축제’ 현장. 사진제공=광명시

이날 초등학생 아이들과 축제에 참여한 한 시민가족은 “평소에도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는데 혼자 책을 빌려 읽는 정도라 아쉬운 마음이 있었다”며 “오늘 축제에서 아이들과 공연도 보고 책놀이터에서 마음껏 뛰놀며 다양한 체험행사와 벼룩시장에 참여해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개막식에서 “이번 책 축제가 작은도서관을 비롯해 지역서점, 청년동 독립출판 작가, 독서동아리, 책마을공동체 등 광명시 독서문화공동체가 연대해 모두 함께 준비한 행사이기에 더욱 뜻깊다”고 강조했다.

또한 “모든 시민이 소외되지 않고 평등한 지식을 나누고 학습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일직동 도서관 건립 등 마을마다 책을 읽고 소통할 수 있는 독서문화 생활권을 만들어 시민이 행복하고 사람이 미래인 도시 광명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