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2022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일정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정규리그 3위 키움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끝난 준플레이오프(준PO) 최종 5차전에서 지난해 통합 챔피언이자 올해 4위 kt wiz를 4-3으로 꺾어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PO 출전권을 따냈다. minfo@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끝)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5차전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에서 4대 3으로 승리한 키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스1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5차전 접전 끝에 KT 위즈를 꺾고 플레이오프(5전 3승제)에 진출한 키움히어로즈가 8년여 만에 LG트윈스와 맞붙는다. 키움이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는 것은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키움은 플레이오프전에서 정규리그 2위 LG와 맞붙는다. 플레이오프 1차전은 24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1, 2차전은 LG 홈구장인 잠실구장에서 열리고 3, 4차전은 키움 홈구장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다. 5차전까지 승부가 이어지면 LG 홈인 잠실구장으로 다시 돌아온다.
LG 트윈스 우완투수 케이시 켈리(33)와 키움 히어로즈 우완 투수 타일러 애플러(29)가 가을야구의 명운을 걸고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출격한다. 2019년부터 KBO리그에서 뛴 켈리는 명실상부한 LG의 에이스로 KBO리그 데뷔 시즌부터 매해 10승 이상을 거두며 꾸준한 성적을 거뒀다.
이번 시즌에도 전체 외국인 선수 중 4번째로 많은 연봉 150만 달러를 받으며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27경기에 선발 출전해 16승4패 평균자책점 2.54로 활약하며 팀의 플레이오프 직행을 이끌었다.
반면 애플러는 올해 KBO리그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 중 가장 낮은 연봉인 40만달러를 받았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력이 없는 애플러는 마이너리그 성적도 그리 좋지 않아 큰 기대를 받지 못했다.
9월 25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6-2로 승리한 LG 선수들이 서로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하지만 애플러는 KBO리그 데뷔 해인 올 시즌 나름대로 쏠쏠한 활약을 펼치며 팀 전력 보탬에 일조했다. 애플러는 33경기에 선발과 불펜으로 등판해 6승8패 평균자책점 4.30의 성적을 냈다. 지난 19일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선 5이닝 1실점(비자책점)의 호투를 펼치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키움이 LG와 가을 야구에서 맞붙는 건 히어로즈 프랜차이즈 역사상 5번째다. 플레이오프에서 대결하는 건 2014년 당시 넥센 히어로즈에 이어 두 번째다. 2014년 플레이오프에선 당시 간판타자였던 강정호를 앞세운 넥센이 LG를 3승1패로 이겼다.
LG와 넥센은 2016년 준플레이오프에서 다시 만나 LG가 3승1패로 승리를 거뒀다. 2019년 준플레이오프에선 키움이 LG를 3승1패로 꺾었다. 2020년 와일드카드(WC) 결정전에선 신민재의 결승타에 힘입어 LG가 키움을 4-3으로 누르고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1차전에는 배우 박성웅이 시구자로 나선다. LG 트윈스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진 박성웅은 지난 2013년 LG트윈스 명예선수로 위촉된 바 있다.
박성웅은 "LG 트윈스 명예 선수로서 이번 플레이오프 1차전 시구를 하게 돼 영광”이라며 “팬의 마음으로 LG 트윈스가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가길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또 25일 2차전에는 배우 이종혁이 시구를 한다. 이종혁도 바쁜 연예계 활동 중에도 자주 경기장을 찾는 LG 트윈스의 대표적인 연예인 팬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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