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츠 브랜드 ‘예작’ 이어 두 번째 ‘아마존 미국’ 론칭으로 해외시장 공략
중간 밴더사 없이 판매하는 고수익 비즈니스 모델로 사업 전개
[파이낸셜뉴스] 형지I&C가 MZ세대를 겨냥해 새롭게 론칭한 프리미엄 브랜드 ‘매그넘(MAGNUM)’이 ‘아마존(Amazon) 미국’에 입점했다고 24일 밝혔다.
형지I&C는 최근 프리미엄 브랜드 ‘매그넘(MAGNUM)’을 신규 론칭해 트랜디하고 특색 있는 차별화 된 브랜드로 MZ 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캐릭터 브랜드와 컨템포러리 사이의 프리미엄 조닝을 만들고 있는 ‘매그넘’은 화려한 아트웍과 고급 소재를 바탕으로 타 브랜드와 차별화하고 있다. 형지I&C는 ‘매그넘(MAGNUM)’을 정식 론칭하기 전 남성의류 브랜드인 ‘본(BON)’의 별도 라인으로 먼저 선보여 일종의 테스트 기간을 거쳤다. 지난 2년 간 소비자 반응을 분석했으며, 실제 매출 성과도 좋았기 때문에 회사측은 ‘매그넘(MAGNUM)’의 브랜드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특히 ‘매그넘(MAGNUM)’은 ‘무신사’와 오프라인 매장에서 컨템퍼러리 브랜드를 선호하는 국내 MZ세대 남성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해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 같은 한국시장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에 자신감을 얻어 형지I&C는 ‘매그넘(MAGNUM)’을 ‘아마존(Amazon) 미국’에 론칭하게 됐다. 이 결정에는 최근 ‘K-컨텐츠’를 소비하는 해외 MZ 소비자들의 ‘K-패션’에 대한 큰 관심도 한 몫을 했다.
형지I&C의 ‘아마존(Amazon) 미국’ 브랜드 론칭은 2021년 4월 론칭한 셔츠 브랜드 '예작(YEZAC)'에 이어 두 번째다. 첫 진출이 아니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줄여 빠르게 궤도에 오를 수 있다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현재 형지I&C는 셔츠 브랜드 '예작(YEZAC)'으로 아마존 미국에 진출, 미국인 체형을 고려해 최대 7XL 사이즈까지 확대한 '빅보스(BIG BOSS)'라인 등으로 미국 현지에 특화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매그넘(MAGNUM)’이 한국 시장에서 얻은 긍정적 반응이 해외 시장에서도 충분히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미국 진출이 본 궤도에 오른 후에는 북미, 유럽, 아시아 등으로 진출 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이어 “또한 현재 개발중인 자사 온라인몰, ‘아마존 미국’ 등을 통해 각 브랜드들의 온라인 매출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회사측은 기존 '예작(YEZAC)' 브랜드의 ‘아마존(Amazon) 미국’ 론칭 경험을 기반으로 ‘매그넘(MAGNUM)’이 ‘아마존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다.
한편 형지 I&C는 중간 밴더사 없이 직접 상품을 관리, 판매, 배송하는 고수익 구조의 비즈니스 모델로 ‘아마존(Amazon) 미국’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미국인에 특화된 전용상품 개발 및 생산 리드타임(제품 주문에서 납품까지 걸리는 총 소요시간) 개선 등 인프라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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