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이해진-김범수 총수 회동으로 보상 문제 해결 촉구하자
각사 CEO들이 모여 보상대책 협의하는 방안 추진 가능성 시사
[파이낸셜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카카오 블랙아웃 사태’와 관련해 SK, 네이버, 카카오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여 피해보상대책을 협의하는 방안에 대해 긍정적 답변을 내놨다.
'카카오 먹통'에 김범수·이해진·최태원 국감증인 채택 (서울=연합뉴스) 지난 주말 발생한 '카카오 먹통' 사태의 책임을 묻기 위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7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을 오는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국감장에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과방위는 또 이해진 네이버 GIO(글로벌투자책임자)와 최태원 SK 회장도 증인으로 채택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이해진 네이버 GIO, 최태원 SK 회장. 2022.10.17 [카카오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uwg806@yna.co.kr (끝)
최 회장은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SK와 카카오, 네이버 등 총수가 만나 (카카오 서비스 장애) 피해보상안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다른 분들의 의향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과방위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이 “총수 대신 각 기업 CEO가 모여 보상안을 협의하는 것은 가능한가”라고 추가 질의하자, 최 회장은 “추진해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SK C&C와 네이버 대표는 국감장에서 SK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발생 이후 전원 차단 통보 시점을 두고 엇갈린 답변을 내놨다. 화재 당시 전원 차단에 대한 사전고지가 없었다는 게 최수연 네이버 대표 주장이다. 앞서 SK C&C는 카카오와도 화재 통보 시점을 두고 엇갈린 주장을 밝힌 바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김준혁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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