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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 토머스 햄슨과 듀오콘서트...'디바&디보' 시리즈

12월 22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조수미, 토머스 햄슨과 듀오콘서트...'디바&디보' 시리즈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소프라노 조수미가 미국 출신의 세계적인 바리톤 토머스 햄슨과 연말 듀오 콘서트를 연다. 25일 공연기획사 SMI에 따르면 ‘조수미&토마스 햄슨 듀오콘서트 ’아트 송즈‘’는 오는 12월 22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프로그램은 내년 시즌까지 이어갈 ‘디바&디보’ 시리즈의 하나로, 팬데믹을 극복하고 맞이하는 첫 번째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관객들에게 위로와 보상을 전하고 싶다는 아티스트의 바람에 따라 음악의 향기를 담은 클래식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아트 송즈’ 콘서트 1부에서는 햄슨이 피아니스트 윤홍천과 함께 슈베르트의 연가곡집 '백조의 노래' 중 하이네의 시를 바탕으로 쓰인 6곡을 시작으로, 말러의 가곡집 '젊은 날의 노래'와 연가곡집 '어린이의 이상한 뿔피리'의 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조수미는 2부에서 바흐의 칸타타 ‘하나님은 우리들의 신앙이시라’ 중 아리아 ‘쾌락과 욕망’을 비롯해 드뷔시의 ‘별이 빛나는 밤’, 사라사테의 3개의 ‘스페인 무곡’ 중 ‘말라게냐’ 그리고 마누엘 데 파야의 오페라 ‘허무한 인생’중 스페인 무곡 1번 그리고 샤브리에의 ‘스페인 광시곡’ 등의 가곡을 노래한다.

조수미는 피아니스트 윤홍천을 비롯해 스페인의 기타리스트 마르코 소시아스,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안 김과 함께 2부를 꾸민다.

햄슨은 브린 터펠, 드미트리 함께 세계 3대 바리톤으로 꼽히는 성악가이자 오페라 가수다. 그래미상, 에디슨상, 그랑프리 뒤 디스크를 여러 차례 수상했으며 영국 왕립음악원의 명예회원이다.


2022/23 시즌 피렌체 오페라하우스에서 부조니의 ‘파우스트 박사’의 주역으로 열연하며, 파리 국립오페라 극장에서 구스타보 두다멜이 이끄는 존 애덤스의 ‘중국의 닉슨’의 리처드 닉슨 역을 연기한다.

또 햄슨은 듀오 콘서트에 앞서 12월 17일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슈베르트의 연가곡 '겨울 나그네'를 공연한다. 조수미는 듀오 콘서트 다음날인 12월 23일 예술의전당에서 후배들과 함께 '조수미&프렌즈 In Love' 공연을 연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