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 30주년 기념 상징
[파이낸셜뉴스] 올해 개교 30주년을 맞은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 이하 한예종)가 “미래를 이끄는 세계 예술교육의 중심, K-아츠(Arts)”를 새 비전으로 제시했다.
한예종은 25일 오전 10시 30분 석관캠퍼스 예술극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30살을 맞은 한예종의 발전적인 미래를 위한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한예종은 인재상으로 ‘예술적 실험정신과 창의성으로 미래사회를 여는 예술인재’을, 가치로는 ‘도전 혁신’ ‘창의 융합’, ‘소통 포용’을 제시했다.
또 '설치법 제정'을 통한 학교의 법적 위상 정상화 및 석·박사과정 신설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보고, ‘설치법 제정’, ‘통합캠퍼스 조성’, ‘글로벌 예술대학 도약’, ‘예술영재교육 확산’ 등 4가지 중점과제를 선정, 발표했다.
현재 한예종은 '고등교육법'상 ‘각종학교’에 해당되어 대학원 설립 및 석.박사학위 수여가 불가능하다. 한예종은 설치법 제정과 관련하여 "실질적으로 대학원에 상응하는 예술전문사 수료자가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없어 취업, 해외 유학 등에서 불편을 켞어왔다"고 짚었다.
이에 불이익을 해소하고, 석·박사 학위과정 운영으로 국내외 대학들과 수평적 위치에서 상호교류를 활성화하며, 세계 각국의 예술대학지망생이 가장 가고 싶은 학교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두 번째, ‘통합캠퍼스 조성’을 통해 6개원 간 교류, 협업, 전공 간 융합을 실현하고 미래지향적 인재 양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세계 예술교육을 이끄는 예술교육의 중심 한국예술종합학교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예종 항해일지
세 번째, ‘글로벌 예술대학 도약’을 위해 해외 우수 교원 확보 및 외국인 유학생 유치 기반을 마련하고, 해외 유수 대학과의 교류 및 유럽·아시아 예술교육기관국제협의체와 협력 등 국제교류를 강화할 계획이다.
K-아츠 브랜드 글로벌 홍보를 통해 세계대학평가 순위도 지속 상향시킨다는 방침이다.
네 번째, ‘예술영재교육 확산’을 위해 잠재된 예술성을 지닌 떡잎들의 요람으로서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의 지역캠퍼스 운영을 확대하여 우수한 지역 예술영재를 발굴·관리할 예정이다. 음악, 무용, 전통예술, 융합분야 교육과정을 내실화하고, 두각을 나타내는 예술영재의 지속적 관리를 위한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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