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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디지털트윈 기술로 '물류 병목현상' 해결 나서

CJ대한통운, 디지털트윈 기술로 '물류 병목현상' 해결 나서
군포 스마트 풀필먼트센터 APOLO-D 화면. CJ대한통운 제공

[파이낸셜뉴스] 로봇·AI·빅데이터 기반으로 물류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는 혁신기술기업 CJ대한통운이 풀필먼트센터 운영에 디지털트윈 기술을 확대한다.

26일 CJ대한통운은 전국 풀필먼트센터에 디지털트윈 기반의 시각화 대시보드 ‘APOLO-D’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현실 속 풀필먼트센터 내에서 발생되는 복잡한 물류과정과 다양한 데이터 및 운영지표를 시각화해 디지털 대시보드에 구현하는 것이다. 실시간 모니터링이 이뤄짐에 따라 원활한 물류 흐름을 유지할 수 있고, 축적한 데이터를 활용해 셀러별·상품별 재고분석도 가능하다.

특히 이 시스템은 물류센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병목현상이 예상되거나 발생되면 즉각 경보 알림을 준다. 대시보드를 통해 검수, 포장 등 세부적으로 어떤 작업의 진행률이 저하됐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센터 관리자는 병목현상 원인을 신속, 정확하게 찾아 물류 흐름을 정상화할 수 있다.

또한 축적한 물류 데이터를 기반으로 셀러들에게 마케팅 인사이트도 제공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상품별 재고 및 출고 데이터를 토대로 재고회전율을 분석해 셀러들에게 알려준다.
셀러들은 재고회전율이 낮은 상품을 대상으로 SNS 광고, 할인 이벤트, 유통채널 변화 등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구사해 판매를 촉진시킬 수 있다.

향후 CJ대한통운은 디지털트윈 기반의 ‘APOLO-D’ 시스템을 운영함으로써 물류 운영 효율을 높이고 셀러와 소비자들의 편리를 더욱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류상천 CJ대한통운 IT솔루션담당 경영리더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셀러와 소비자들의 서비스 눈높이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물류 특성에 최적화된 다양한 디지털트윈 기술을 개발해 운영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고 혁신기술기업으로서 그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