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핀테크 기업 핑거가 Web 3.0 시대를 리드하겠다는 목표로 ‘독도버스’ 비전 선포식을 25일 개최했다.
핑거는 여의도 본사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선포식에서 ‘Play ESG, 놀면서 만나는 더 나은 내일’ 이라는 비전과 함께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다짐을 선언했다. 멋지고 화려한 가상세계를 만드는 것이 아닌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 콘텐츠, 기술을 활용하여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핑거는 ‘독도버스’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참여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서비스 △환경 보호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서비스 △상생을 위한 커뮤니티 조성 및 운영 △탈중앙화를 지향하는 평등한 거버넌스 운영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K-메타버스가 되겠다는 뜻을 밝혔다.
Web 2.0의 모바일 디바이스와 클라우드, 플랫폼 세상에 거대 독점 플랫폼들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이들이 유발하는 사회적 갈등은 Web 3.0의 탈중앙화가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지난 8월 15일 그랜드 오픈한 ‘독도버스’는 핑거와 NH농협은행이 함께 만든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가상의 독도 공간에서 일일퀘스트를 수행하며 다양한 아이템을 얻고 도민권(NFT)을 통해 땅과 집을 소유할 수 있다.
‘독도버스’는 최근 구글플레이 전체 인기 순위 3위, 소셜부문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했다. 누적 회원 수는 10만명을 돌파했으며, 일간 활성 이용자수(DAU) 또한 1만명을 돌파하는 등 고무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최초로 모바일 뱅킹 플랫폼을 선보인 핑거는 국내 시중은행들의 디지털 금융 서비스 구현에 기여했으며, 스마트 금융 플랫폼 부문 국내 최다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금융 사업 노하우와 자체 개발한 AI, 블록체인 등 원천기술을 융합하여 메타버스 서비스 ‘독도버스’를 선보인 것이다.
박민수 핑거 대표이사는 “재미있게 놀면서 ESG라는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K-메타버스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나아가 독도버스를 글로벌 메타버스 서비스로 확장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전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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