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전기차용 배터리 드라이룸 수요 급증에 외국계에서 트랜스미터 시장 독점을 차지하고 있다는 소식에 삼영에스앤씨가 강세다.
26일 오전 9시 35분 현재 삼영에스앤씨는 전 거래일 대비 950원(15.20%) 오른 6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현재 국내 3사를 필두로 세계적으로 과감한 대규모 설비 투자 경쟁이 시작 단계다. 향후 5년에서 10년간 지속적인 설비 확장으로 극저습 노점계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30조원 규모다. 향후 2026년까지 166조 시장으로 큰 성장이 예상 되고 있다. 2020년 기준 100GWh 생산용량에서 2024년까지 4배 이상인 450GWh로 예상된다.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에서는 미국과 유럽 현지에 자동차 생산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대규모 배터리 생산 시설 투자를 계획 하고 있다.
K-배터리 주요 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삼성 SDI는 국내는 물론 해외 협력사와 함께 유럽 및 미주 지역에 신설 배터리 공장 증설이 진행 되고 있다. 이에 드라이룸 수요의 증가는 초저점 노점계를 추가 설치해 관리하기 때문에 시장성이 매우 높은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관련시장은 해외기업의 용량형센서타입의 측정기기가 독점하고 있어서, 고객은 상대적으로 부정확한 정확도, 높은 관리비용, 기술지원의 지연 등 높은 비용을 부담하고 있는 현실이다.
노점계 트랜스미터는 전기차용 배터리 제조라인, 반도체 제조공정, 연구시설, 식품관련 콜드체인 등 특히 대부분의 배터리 제조공정에서 정확한 초저습 관리를 위해 냉각거울형 노점계(Chilled Mirror Hygrometer)를 높은 가격 때문에 사용 하지 못하고, 상대적으로 저가 대체제인 용량형 노점계를 사용해 공조 시스템을 관리하고 있다.
삼영에스앤씨의 냉각거울형 제품을 트랜스미터로 개발해 소형으로 개발 하고 있다. 가격 경쟁력 확보는 물론 기존 고사양 제품의 품질을 유지하며, 대량 양산이 가능한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