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이 오는 2045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6일 열린 이사회에서 탄소중립 비전을 담은 보고서 '글로벌 그린 원 피오니어: Net Zero by 2045'를 통해 탄소중립 이행 전략을 공표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상장 건설사 중 처음으로 '2045 탄소 중립'을 선언했다.
4대 추진 전략은 △재생에너지 전환 및 저탄소 건설 운영체계 구축 △설계·조달·시공(EPC) 경쟁력 기반 친환경 포트폴리오 확대 및 에너지 전환 시장 선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을 통한 친환경 사업 확대 및 외부 사업 추진 △밸류체인 탄소중립 협력체계 강화 및 대내외 탄소중립 문화 확산 등이다.
현대건설은 현장에서 직·간접적으로 배출하는 온실가스(Scope1·2) 외에도 협력업체, 물류 등 기업 가치사슬 전반에서 발생하는 배출(Scope 3)을 오는 2030년까지 기준연도 대비 38% 감축할 계획이다. 2045년에는 탄소배출을 제로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매년 지속가능 경영보고서에서 탄소 중립 이행 내역을 수록, 대·내외 이해관계자와 원활한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인류의 가장 중요한 숙제인 기후변화의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할 것"이라며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축적한 건설 경쟁력을 토대로 친환경 건설 생태계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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