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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론 저스틴 선 "디지털세계 키워드 ‘규정준수.포용.친환경'"

트론 저스틴 선 "디지털세계 키워드 ‘규정준수.포용.친환경'"

[파이낸셜뉴스] 분산형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 트론(TRON)의 창립자 저스틴 선은 27일 “블록체인 기술은 미래 도시를 형성하는 기층이 될 것이며, 미래 경제는 탈중앙화 디지털 경제의 형태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

저스틴 선은 이날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이하 BWB) 2022’에 기조 강연자로 초청받아 “디지털 경제의 미래 도시: 라이프스타일을 재편하는 블록체인”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에 따르면,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의 대규모 채택을 통해 스마트시티의 발달을 촉진함으로써 현재 도시들이 해결해야 하는 사이버 보안 위협, 의료 가용성, 비효율적인 기술, 에너지 부족, 인프라 유지, 주택 공급, 교육 접근성 등의 문제들에 대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다.

그는 또한 “가상자산의 대규모 채택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의 주최국인 한국은 가상자산 통합으로 경제를 활성화하고 블록체인 기술로 정부 시스템을 고도화하며 메타버스 개발로 디지털 미래의 발전을 확보하고자 하는 선도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저스틴 선은 특히 미래의 디지털 세계를 ‘규정준수, 포용, 친환경’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제시하고, 이를 촉진하여 세계적으로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트론의 역할을 밝혔다.

트론은 설립 이후 규정 준수를 최우선 과제로 간주해 왔다. VTRX는 독일 금융청과 도이치 뵈르체의 엄격한 규정 준수 승인을 통과해 독일 증권거래소에 공식 상장됐다.

이후 프랑스, 네덜란드, 스위스 등 EU 14개국에 상장됐다. 또한 트론은 같은 해 부산시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부산시 마스코트 NFT 주화를 발행하기도 했다.

또한 트론은 포괄적인 금융 인프라와 글로벌 금융 시스템을 구축했다.

저스틴 선은 WTO 그레나다 대사로 임명돼 그레나다를 중심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국제 무역 시스템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트론은 이 달 도미니카의 국가 블록체인으로 지정돼 도미니카 팬 토큰 발행을 승인받았다. 도미니카는 트론 기반 토큰 7개를 국가 법정 화폐로 받아들였다. 가상자산이 법정 화폐로 채택된 것은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다.

트론은 친환경적이기도 하다.
세계적인 가상자산 탄소 등급 연구소 CCRI는 트론은 가장 친환경적인 블록체인 중 하나로 선정했다. 트론은 위임 지분증명 방식(DPoS)으로 작업 증명(PoW)과 같은 메커니즘을 사용하는 블록체인에 비해 월등한 에너지 소비 효율을 보인다.

그는 “트론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인터넷의 탈중앙화를 지속적으로 가속하고 보다 탈중앙화된 애플리케이션들이 만들어지고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미래 경제의 잠재력을 완전히 실현하고 미래 도시들의 번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