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사진=롯데월드
[파이낸셜뉴스]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와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이태원 참사’에 대해 애도를 표하며 핼러윈 관련 행사와 프로그램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30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이태원 참사로 인해) 핼러윈 페스티벌과 관련한 모든 공연 및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않는다고 올렸다.
롯데월드는 “국가애도기간이 선포됨에 따라 롯데월드 어드벤처내에 진행되는 핼러윈 페스티벌과 관련한 모든 공연 및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않습니다.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게재했다.
에버랜드 포레스트 캠프 일대 전경 /사진=에버랜드
앞서 에버랜드는 이날 오전부터 자체 행사인 '핼러윈 축제'를 잠정 중단키로 했다. 당초 에버랜드는 9월 2일부터 11월 20일까지 핼러윈 축제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대규모 참사로 축제 중단을 결정했다.
에버랜드는홈페이지와 야외 출입구 등에 핼러윈 축제 중단을 알리는 안내문을 올리고 각종 행사 퍼레이드와 거리공연 등 핼러윈 축제와 관련한 모든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했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지난 밤 발생한 매우 안타까운 사고에 가슴이 아프며,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며 “에버랜드는 전국민적 슬픔과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고자 퍼레이드, 공연, 불꽃놀이 등 할로윈 주요 프로그램 운영을 30일부터 잠정 중단키로 결정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에버랜드의 고객 안전 시스템과 시나리오도 철저하게 재점검해 나갈 예정”이라며 “다시 한번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라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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