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달까지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누적수익률이 전분기 대비 4.1%포인트 하락했다. 통화 긴축 확대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심화된 결과다.
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일임형 ISA모델포트폴리오(MP) 출시 이후 누적수익률은 평균 14.87%로 집계됐다. 출시 3개월 경과된 증권 13개사 114개, 은행 10개사 78개가 대상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통화 긴축 확대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점증됨에 따라 일임형 ISA 누적수익률이 지난 6월말 대비 4.1%포인트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유형별로는 초고위험 26.21%, 고위험 19.68%, 중위험 12.42%, 저위험 7.55%, 초저위험 7.67% 등이다. 출시 이후 누적수익률로는 대상 MP 총 192개 중 약 60.4%에 해당하는 116개 MP가 10%를 초과하는 수익을 냈다.
회사별 평균 누적수익률은 이번에도 메리츠증권(22.55%)이 1위를 차지했다. 각 MP 중에서는 키움증권 기본투자형(초고위험)이 누적수익률 74.24%로 전체 수익률 1위에 올랐다.
초고위험형에서는 키움증권의 '기본투자형(초고위험)' MP가 해외주식형펀드 76.3%, 해외혼합형펀드 23.7% 투자로 출시 이후 74.24% 수익률을 달성했다.
고위험형에서는 현대차증권 '수익추구형 B2(신흥국, 대안투자형)' MP가 해외주식형펀드 79.09%, 해외혼합형펀드 20.91%, 투자로 출시 이후 56.58% 수익률을 나타냈다.
중위험형의 경우 경남은행 '위험중립형(S)' MP가 해외주식형펀드 33.9%, 머니마켓펀드(MMF) 25.9%, 국내채권형펀드 18.0% 등 투자로 출시 이후 21.50% 수익률을 기록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