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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해제' 양주 등 수도권 연내 신규 물량 쏟아진다

'규제 해제' 양주 등 수도권 연내 신규 물량 쏟아진다
양주 덕정역 한라비발디 퍼스티어 투시도 HL 디앤아이한라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난 9월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양주, 파주 등 수도권 지역에 신규 공급이 이어지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HL디앤아이한라는 이달 경기 양주시 회정동 194-1번지 일원에 '양주 덕정역 한라비발디 퍼스티어'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9층, 4개 동, 총 427가구 규모다.

HL디앤아이한라가 양주에서 처음으로 분양하는 아파트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오는 2028년 개통 예정인 덕정과 수원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이다. GTX를 이용하면 덕정역에서 삼성역까지 20분대, 수원까지는 45분대면 접근이 가능하다.

지하철 1호선 신설역인 회정역이 오는 2025년 개통할 예정으로 서울 동북부권 진입도 쉽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양주IC가 오는 2023년 12월 개통 예정이고, 서울-양주간 고속도로 신설도 검토 중이다.

도보 10분 거리(800m)에 이마트 양주점이 있고, 쇼핑몰 LF스퀘어도 도보 이용 거리다. 양주경찰서, 양주시립박물관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9월 경기 안성·평택·양주·파주·동두천 등 5개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한 바 있다.

대우건설도 양주시 남방동 일원에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29층, 8개 동, 1172가구 규모다. 지하철 1호선 양주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중흥건설도 양주역 인근인 남방동에서 '양주 중흥 S클래스' 1150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경기 평택시의 신흥주거지로 주목받는 화양지구에서 '포레나 평택 화양'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995가구 규모다. 현대엔지니어링도 화양지구 5블록 '화양지구 힐스테이트(가칭)' 1571가구를 연내 분양한다.

현대건설은 12월 파주시 와동동에서 아파트 744가구와 오피스텔 2669실이 들어서는 주거복합시설 '힐스테이트 더 운정'을 선보인다. 호반그룹 건설계열 호반산업도 파주시 운정신도시 3지구 A39블록에서 '호반써밋 웨스트파크'를 공급한다.

업계 관계자는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지역에서 대기업이 분양하는 물량들인 만큼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며 "상품의 경쟁력 등을 꼼꼼히 따져서 청약할 곳을 고르는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