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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창업자 겸 CEO 자오 "전통 은행 인수 검토하고 있다"[글로벌포스트]



바이낸스 창업자 겸 CEO 자오 "전통 은행 인수 검토하고 있다"[글로벌포스트]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 창업자 겸 CEO(최고경영자) 창펑 자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전통적인 은행과 가상자산 세계의 간극을 메꾸기 위해 은행을 사들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어떤 은행을 특정 시기에 어떻게 인수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밝히지 않았지만 소수 지분 투자나 전체 지분 인수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

바이낸스 CEO 자오 "여러가지 가능성 열어놔"

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바이낸스 창업자 겸 CEO(최고경영자) 창펑 자오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웹 서밋 2022'에 참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통적인 은행이나 결제 서비스 제공 금융기업, 은행을 보유하고 있는 개인까지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놓고 은행을 인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올해 들어 바이낸스는 퍼블리싱, 탈중앙화금융(DeFi), 비기능토큰(NFT) 프로젝트 등 여러 분야에서 M&A를 할 수 있음을 밝혔다.

한편, 자오 CEO는 최근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를 위한 자금 440억 달러 가운데 5억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낸스가 M&A매물에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고 밝힌 바 있다.

'크립토윈터' 로빈후드 매출에 직격탄...가상자산 매출 12% 감소


미국의 온라인 주식·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의 올해 3·4분기 가상자산 매출이 5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2·4분기 5800만 달러보다 12% 감소한 것이다.

2일(현지시간) 로빈후드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로빈후드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1210만 명을 기록했다.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변동성이 큰 가상자산 시장 투자를 줄였기 때문이다. 로빈후드의 MAU는 올해 1·4분기 1590만 명에서 2·4분기 1400만 명에 이어 3·4분기에도 감소한 것이다. 로빈후드의 MAU는 지난해 2·4분기에 2130만 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지난 9월에 로빈후드는 총 1만명의 사용자에게 폴리곤 기반의 웹3 월렛 베타 버전인 '로빈후드 월렛'을 출시했다.

폴리곤 기반의 웹3 월렛 베타 버전인 '로빈후드 월렛'은 수수료 없이 20개 이상의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분산형 앱에 연결해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로빈후드는 설명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블라드 테네프 로빈후드 CEO(최고경영자)는 컨퍼런스콜에서 로빈후드가 '로빈후드 월렛'에 대한 긍정적인 피드백을 얻었고 이를 곧 전 세계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테네프 CEO는 또 로빈후드가 자사의 첫 스테이블 코인인 USDC를 포함해 3·4분기에도 사용자들이 거래할 수 있는 코인을 계속 늘려왔다고 강조했다.

바이낸스 창업자 겸 CEO 자오 "전통 은행 인수 검토하고 있다"[글로벌포스트]
미국의 온라인 주식·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 /사진=AP뉴시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