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라이온코리아 성민제 SCM&생산본부 상무,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김영일 회장, 한국소비자원 윤경천 소비자안전센터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라이온코리아는 오는 4일 '점자의 날'을 기념해 시각장애인의 생활안전 확보를 돕기 위해 제품 식별용 점자 태그를 제작·보급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과 생활가정용품 사업자정례협의체가 지난 2일 공동 주최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태그 보급 행사에는 각 사 임원진 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지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라이온코리아는 점자 태그 제작 지원금 쾌척은 물론 시각장애인들의 위생 지원 목적으로 자사 ‘앤써웨이’ 샴푸와 트리트먼트, ‘비트’ 세탁세제, ‘키친히어로’ 주방세제 등 약 1000만원 상당의 생활가정용품을 기부했다.
이번 점자 태그 지원사업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의 협업을 통해 시각장애인이 직접 지원 품목을 선정하고, 시제품 평가에 참여하게 하는 등 사업 전반에 실수요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이에 따라 주방세제,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샴푸, 린스 등 총 5종으로 제작된 점자 태그는 위생적이고 유연한 실리콘 소재로 안전성과 점자 가독성을 높이는 한편, 다양한 규격의 제품에 목걸이처럼 걸어 쓸 수 있도록 분리형 디자인을 적용해 사용상의 편의와 반영구적 활용성을 확보했다.
라이온코리아 한상훈 대표는 “사람과 사물의 세부 식별이 어려운 시각장애인은 사회취약계층이자 안전취약계층으로서 장애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필요로 한다”며 “라이온코리아는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니즈를 한발 앞서 읽으며 사회적 책임 활동의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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