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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조우석 교수, 국토지리정보원 제29대 원장 취임

인하대 조우석 교수, 국토지리정보원 제29대 원장 취임
국토지리정보원 제29대 원장에 선임된 조우석 인하대 사회인프라공학과 교수.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하대학교는 국토지리정보원 제29대 원장에 조우석 사회인프라공학과 교수가 선임됐다고 3일 밝혔다.

국토지리정보원의 원장직은 경력 개방형 공모직으로 전임 원장에 이어 역대 세 번째 비공무원 출신 전문가 임용이다. 임기는 3년이다.

신임 조 원장은 측량 및 공간정보 분야 전문가다. 국가 공간정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정책 및 사업을 추진하며 우리나라 공간정보의 확대, 정착에 기여해왔다.

지난 2006년에는 ‘유비쿼터스 국토를 실현하기 위한 국토공간정보의 기술 혁신’ 사업을 성공리에 수행한 바 있다. 2011년에는 유엔 글로벌 공간정보 관리 전문가회의(UN-GGIM) 창립총회를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공동의장으로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조 원장은 인하대 연구처장과 산학협력단장을 역임했으며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인하대학교(IUT)를 설립하는 데 공헌했다. 2019년까지 연구·대외부총장, 수석부총장 등으로 재직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국가의 위치기준을 정하고 국가기본도를 비롯한 다양한 지리공간정보를 생산·제공함으로써 국가의 경제발전과 국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에 기여하는 국토교통부 산하 기관이다.

조 원장이 취임하면서 국토지리정보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디지털 트윈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범국가적 정책과 국정과제에 맞춰 대축척 수치지도, 정밀도로지도, 3차원 및 실내공간 정보 등 차세대 공간정보를 적극 발굴·구축해 서비스하겠다는 방침이다. 선진 외국 사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산·학·연·관 협력체계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조우석 원장은 “글로벌 지구촌으로 외연을 확장할 수 있도록 국토지리정보원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전략적 목표와 추진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