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의류를 착용한 채 경기 시작 전 잠시 묵념의 시간을 갖고 있는 대회 출전 선수들 /사진=KPGA
[파이낸셜뉴스] 3일 개막한 ‘골프존-도레이 오픈(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4000만원)’ 출전 선수들이 대회 1라운드에서 검은 리본과 어두운 계열의 의류를 착용한 채 경기에 임하고 있다.
대회 조직위원회와 KPGA 코리안투어 선수회는 지난 10월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압사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고 애도를 표하기 위해 경북 구미 소재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 7120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골프존-도레이 오픈’ 대회 기간 동안 의류 및 모자에 ‘검은 리본’을 부착하고 어두운 계열의 옷을 착용하기로 결정했다.
모자에 추모 의미로 검은 리본을 착용한 배용준 /사진=KPGA
또 몇 명의 선수들은 경기 시작 전 묵념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선수들은 “희생자를 기리고 유족들의 아픔을 함께 하기 위해서 다 함께 뜻을 모았다”며 “삼가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2022 시즌 20번째 대회로 열리고 있는 ‘골프존-도레이 오픈’은 올해 새롭게 창설된 대회다. 102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우승자에게는 투어 시드 2년, 제네시스 포인트 1000포인트가 부여된다. KPGA 주관 방송사인 JTBC골프에서 1, 2라운드는 낮 12시부터 오후 5시, 3라운드와 최종라운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생중계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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