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절대란이었던 포켓몬빵(사진) 매출이 줄어들면서 불매운동 직격탄을 맞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지만, 실제로는 안전 진단과 호빵 시즌에 따른 생산량 감소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업계에 따르면 SPC삼립은 지난달 25일부터 한달간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자율 안전 진단을 실시 중이다. 이에 따라 포켓몬빵 라인을 포함해 생산라인 일부를 가동 중단하면서 생산량이 감소했다.
더불어 SPC삼립 측은 겨울철 성수기인 호빵 시즌을 맞아 10월 초부터 호빵 생산량을 증가시키면서 인력을 재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포켓몬빵 전체 공급물량의 7~8%가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한 대형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15∼31일 포켓몬빵 매출이 사고 이전인 9월 28일∼10월14일에 비해 10%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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