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데이터, '2022 하반기 앱 트렌드 리포트' 발표
채팅 및 모임 플랫폼 앱 순위. NHN데이터 제공
[파이낸셜뉴스] NHN데이터는 '2022 하반기 앱 트렌드 리포트'를 발표하며, 올 하반기 취향 공유 플랫폼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약 2800만 안드로이드 이용자들의 16개 업종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2030세대를 중심으로 각자의 취미와 일상을 공유하는 오프라인 모임에 대한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NHN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채팅 및 모임 플랫폼 1위 앱은 동네 기반의 취미 모임 서비스인 '소모임'이었다. '소모임'은 거리두기 해제로 인한 오프라인 모임 활성화에 힘입어 '틴더', '위피' 등의 소개팅 앱들을 제치고 설치수로 1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모임 플랫폼 서비스는 2030 세대의 설치 비중이 77%를 차지했다.
소개팅앱 이용자 성별 비중은 남성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소개팅앱의 평균 남성 설치 비중은 83%를 기록했다. '탄탄'(20%), '틴더'(19%), '위피'(14%) 등은 비교적 높은 여성 성비를 보였다.
예매 및 레저 앱 설치 수 증가율. NHN데이터 제공
영화관, 테마파크, 공연예매 등 예매·레저앱의 설치수 증가세도 나타났다. 코로나 이후 지속적으로 설치수가 하락했던 테마파크, 공연예매 서비스가 올 하반기 첫 설치수 반등을 보이면서다.
'티켓링크'는 올해 5월 대비 앱 설치수가 19.6%나 뛰며 예매·레저앱 설치 증가율 1위를 차지했고, '롯데월드'(16.1%), '에버랜드'(16.0%), '인터파크 티켓'(12.6%)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물가 상승으로 물품을 저렴히 구매할 수 있는 중고나라, 알리익스프레스, 공구마켓이 하반기 쇼핑 카테고리 내 설치 증가율 상위권을 차지했다. 알리익스프레스의 경우, 국내 배송 서비스를 강화해 한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며 상반기 대비 30만 이상의 설치수 증가를 달성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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