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전문업체 '호두랩스'와 소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개발 업체 '아이디아이디'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6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에듀테크 전문기업 호두랩스는 최근 130억원 규모의 시리즈B(본격적인 사업 확장 단계에서 받는 투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LGU+, 한국산업은행, 인터베스트, SDB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기존 투자자였던 캡스톤파트너스, NPX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호두랩스는 '기술'을 통한 교육격차의 해소를 목표로 유아,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한 영어 말하기 콘텐츠 '호두잉글리시'를 서비스하는 기업이다. 호두잉글리시는 국내 유료 서비스 가입자 5만명을 돌파하면서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50% 성장한 5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일본에서 닌텐도 스위치 버전을 출시하고 학교, 교습소 사업(B2B)까지 진출했다.
호두랩스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주력 사업인 호두잉글리시 서비스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호두잉글리시 내에서 축적되는 학습자 발화 데이터를 활용해 개발에 돌입한 개인 맞춤형 화상수업 서비스 '호두라이브' 서비스를 내년 초를 목표로 상용화 한다는 계획이다.
소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바운드'를 개발, 운영하고 있는 '아이디아이디'도 최근 50억원 규모의 시리즈A(본격적인 시장 진출 전 받는 투자) 투자를 받았다. 이번 투자는 디에스자산운용과 신한캐피탈에서 조성한 '디에스-신한 콘텐츠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가 리드했다. 또 지온인베스트먼트가 운용 중인 '지온 NEW-K콘텐츠 투자조합'이 동반 투자자로 참여했다.
아이디아이디는 2018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인공지능(AI) 모바일 영상 최적화 인코딩 및 스트리밍 기술, 멀티트랙 영상, 음향 처리 기술 등을 자체 개발, 확보했다.
올해 출시한 '바운드'는 독점 제공되는 500여곡의 음원 위에 다양한 영상과 음악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숏폼 형식의 소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이다. 다양한 뮤지션들과 콘텐츠를 발굴해 현재 약 3만명의 이용자가 활동 중이다. 이번 투자금을 바운드 플랫폼의 국내외 저변확대 및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에 활용할 예정이다.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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