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소나무 작가 변재현, 인천아시아아트쇼 2022 참가

소나무 작가 변재현, 인천아시아아트쇼 2022 참가

[파이낸셜뉴스] 소나무 화가로 잘 알려진 변재현 작가(62·사진)가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홀에서 열리는 '인천아시아아트쇼(IAAS) 2022'에 참가해 '송松-아리랑' 시리즈 작품을 선보인다.

변 작가는 이번 작품과 관련, "소나무들이 춤을 추며 노래까지 한다. 다른 나무들의 흔들거림과 달리, 몸놀림이 우리 한민족 전통의 춤사위와 매우 닮아있어 아리랑 타령이 절로 나올듯한 추임새다. 들리는 아리랑이 아니라 보여 지는 아리랑이다. 자연스럽게 뒤엉켜 있는 다양한 형태의 소나무들이 역동적이며 정겨운 모습으로 대화하고 춤을 추며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마치 용트림하듯 상승하는 구불구불한 소나무의 형상들은 모진 풍상에도 의연하게 버텨온 강인한 생명력을 보는 듯하다. 우리민족의 정체성을 생각할 때 소나무는 일관된 정서로 한국인의 집단적 무의식속에 담겨져 있다"라고 설명했다.

소나무 작가 변재현, 인천아시아아트쇼 2022 참가
▲송松-아리랑, 73×73cm, 캔버스에 아크릴, 2015.

그는 15년간 줄기차게 발표해온 송(松)-아리랑 시리즈의 작품들을 통해 지조와 절개, 장수와 풍유 그리고 생명력 있는 우리 민족의 삶과 역사를 작가만의 독특한 해석을 통해 상징적으로 그려내면서 치유적 속성까지 표현하고 있다.

변 작가는 우리 민족 고유의 정서가 담긴 소나무를 표현하는 데 골몰해왔다.
박사학위 논문도 ‘소나무 그림의 미적표현에 나타난 상징적 조형성 연구’라는 제목으로 발표할 만큼 그의 소나무 사랑은 남다르다.

현재 고구려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그는 10여회의 개인전과 뉴욕아트페어, 광주국제아트페어, 인천아시아아트쇼 그리고 250여회의 국내외 단체전을 통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미술대전과 전국무등미술대전 등의 심사도 맡은 바 있다.

소나무 작가 변재현, 인천아시아아트쇼 2022 참가
▲변재현 '송松-아리랑' 작품전 포스터.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