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급변하는 시장상황 속 중도금 대출에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수익형 부동산 분양이 주목을 받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중도금 무이자 혜택으로 ‘수익형 부동산’ 시장의 매력도가 올라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익창출을 기대하고 진입하는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는 아무리 사업지가 마음에 들어도 준공도 하기 전에 일정 기간마다 내야하는 금융비용이 부담돼 수요자들이 진입조차 못 하는 경우가 흔했었는데 최근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주어지면서 투자 환경이 개선됐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중도금은 분양가의 50~60% 수준으로 책정된다. 계약금 납부 이후 수분양자는 보통 수년간 일정 기간마다 중도금을 납부해나가야하는데,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이용한다면 잔금 납부 전까지 중도금에 대해서는 별도의 금융비용이 발생치 않는다. 수요자들의 자금 마련 걱정과 금융비용 부담을 대폭 덜어주는 셈이다.
지난해에도 중도금 무이자 혜택 수익형 부동산은 인기있었다. 롯데건설이 서울 마곡지구에 공급했던 ‘롯데캐슬 르웨스트’ 생활숙박시설은 평균 657대 1, 최고 6049대 1이라는 ‘역대급’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는데, 이곳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했던 곳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급변하는 최근 시장 상황 속에서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더욱 주목 받고 있다”며 “특히 주택 대비 투자 수요자 유입이 더 많은 수익형 부동산에게는 중도금 무이자가 더욱 매력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최근에도 중도금 무이자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수익형부동산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건설은 울산광역시 북구 산하동 일원에 ‘울산 롯데캐슬 블루마리나(조감도)’ 생활숙박시설을 내놨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3층, 3개 동, 전용 63~259㎡ 총 696실 규모로 조성되며, 역대 롯데리조트 중 가장 큰 규모의 롯데리조트(예정) 내에 들어선다. 최근 1차 분양을 성황리에 마감하고, 2차 공급에 돌입한 상태다.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로 구성됐으며 중도금 대출에는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아파트나 오피스텔 대비 규제도 덜해, 전매제한이 없고 주택담보대출 규제에도 적용 받지 않는다.
제주도 제주시에서는 제주국제공항과 제주국제여객터미널 사이, 제주바다 맨 앞자리에 위치한 생활숙박시설 ‘르컬렉티브 까사마리나’가 공급된다.
단지는 삼도이동 일대에 지하 2층~지상 11층, 전용 76~189㎡ 총 148실의 생활숙박시설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되며 최고급 시설과 호텔 서비스를 동시에 갖추게 될 전망이다.
이 외 경기도 남양주시에서는 진접읍 장현리 일원에서 ‘남양주 진접 성원상떼빌 더플러스’ 오피스텔을 선보였다. 지하 3층~지상 25층, 2개 동, 전용 46㎡, 총 141실 규모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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