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은 9일 덴티움에 대해 올해 3·4분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4·4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일정 기간 VBP 이슈에 따른 밸류에이션 변동 심화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덴티움의 올해 3·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7.3% 증가한 90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122.9% 증가한 337억원을 기록했다.
원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높은 성장률은 견조한 유럽향 수출, 베트남향 수출 호조 지속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4·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2%, 4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 연구원은 "중국 VBP 소모품 가격 발표에 따른 대리점 발주 증대, 계절적 성수기와 장비 수요 증대에 따른 판매 호조가 예상된다"며 "영업이익률은 인센티브 지급에 따른 인건비 증가에도 대손충당금 설정률 감소 유지로 견조한 수준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연구원은 "일정 기간 VBP 이슈에 따른 밸류에이션 변동 심화가 지속되겠지만 VBP 소모품 가격이 시술 소비자 가격의 20~30% 수준으로 책정될 경우 장비 패키지 소모품 가격 하락폭은 10~20% 사이로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결국 민간병원향 수출을 유지하면서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국·공립병원향 수출 증대가 가능한 만큼 지금의 주가하락은 과도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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