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2022 공동체와 함께하는 하이브 회사설명회' 방시혁 의장. 2022.11.10. (사진 = 하이브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방탄소년단의 군 입대를 앞둔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10일 동영상 형태로 공개된 ‘공동체와 함께하는 하이브 회사설명회’에서 "2027년까지 타임라인이 내 머릿속에 그려져있다"고 말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개별 활동을 공표했고, 멤버 모두 순차적으로 군 입대를 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멤버들의 릴레이 군입대를 알리면서 "멤버들이 합의한 끝에 2025년 활동 재개를 희망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하이브와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8년 2027년까지 7년 재계약한 상태다.
방시혁 의장은 하이브에 대해 "로켓스러운 회사, 지난 10년간 성장률 지표를 보면 전세계에서 이런 성장률을 가진 회사는 몇개 뿐이다"라며 "급격한 변화로 구성원들이 힘들어하는 것을 안다"고도 했다.
"회사의 DNA를 설정하고 '그라운드 룰'을 만들고 '1콘텐츠 2팬'을 지향했다. 왜 2팬이냐면 (우리가 만드는) 콘텐츠는 팬들의 숨은 니즈를 찾아내서 보여줘야 한다는 의미다. 그만큼 팬이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방탄소년단은 우리의 시작점이자 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 있게 해준 동력”이라며 "아미 없이는 한 걸음도 갈 수 없다”고 단언했다.
팬들이 소통의 대상이자 프로모터, 마케터이자 하이브가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도록 하는 길잡이 역할을 수행해준 데 대해서도 감사를 표명하며 "잘못하면 엄하게 혼내주더라도 기본적으로 이 회사가 팬을 소중하고 궁극적으로 팬에게 좋은 가치를 제공해 준다는 것에 주목해 주시고, 좀 더 길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바랐다.
그는 "제가 고민하는 것은 2027년의 우리 회사의 모습"이라며 "제 머릿속에는 5년간의 타임라인이 그려져있다. 2027년엔 내가 잘하고 있나 다시 돌아봐야죠"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하이브 구성원들은 "거대하고 모던한 놀이터" "계속 자라는 나무" "도전" "동기부여" "정글" "남들이 안하는 것을 먼저 하는 회사" "기대되는 회사" "콘텐츠 맛집" "시너지" "엔터테인먼트계의 기준" "한계없음"과 같은 키워드로 회사를 정의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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