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정준호 코웨이엔텍 대표이사(가운데)와 한화진 환경부 장관(왼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코웨이 자회사 환경전문솔루션 기업 코웨이엔텍이 친환경 기술 개발을 통해 수자원 보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2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정부포상'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환경부가 주최하는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정부포상'은 환경개선에 도움이 되는 기술 개발 및 친환경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다. 코웨이엔텍은 하수재이용 혁신 기술로 친환경 수처리 산업을 확대하고 국가 경쟁력을 강화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코웨이엔텍은 우수한 수처리 기술력을 기반으로 하루 평균 17만t의 하수처리장 방류수를 양질의 공업용수로 재이용해 수자원 활용도를 향상시킨 점에서 호평을 얻었다.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탈황폐수 무방류 시스템'을 태안발전본부에 구축해 연간 29만t의 재이용수를 생산했으며, 이를 통해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고 환경보호에 기여했다.
특히 녹조 등 부영양화를 일으킬 수 있는 암모니아성 질소 성분을 제거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분리막을 이용한 처리 공정을 개발, 우수한 품질 역량을 확보한 점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코웨이엔텍의 이번 성과는 모회사 코웨이의 ESG 경영 전략에 발맞춘 친환경 활동에서 출발한 것이다. 앞서 코웨이는 지난 2006년부터 환경경영을 선포하고 중장기 목표로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 등을 수립하며 친환경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정준호 코웨이엔텍 대표이사는 "버려지는 하수처리장 방류수를 깨끗한 물로 재탄생시켜 수자원을 확보하고 환경보호를 실천하기 위해 혁신 기술 연구 및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녹색 성장을 이어가며 글로벌 친환경 수처리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해나가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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