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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BTS 완전체 뭉칠때까지 개별활동 지원… 5년 타임라인 그려놨다”

그룹 맏형 진 입대 앞두고
하이브 온라인 기업설명회
“우리의 시작점” 유대 강조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우리의 시작점이자 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 있게 해준 동력."(방시혁 하이브 의장)

방탄소년단의 맏형 진의 군 입대를 앞둔 하이브가 10일 온라인으로 기업설명회를 열고 회사의 초고속성장에 기여한 방탄소년단에 감사를 표했다. 더불어 방탄소년단이 완전체로 뭉치기 전까지 개별활동을 지원하고, 하이브 산하 레이블 간 협업과 융합을 통해 회사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방시혁 의장은 이날 방탄소년단을 "시작점이자 동력"이라고 평가한 뒤 팬에 대한 감사와 유대를 강조했다. 그는 "아미(방탄소년단의 팬) 없이는 한 걸음도 갈 수 없다. 10년을 같이 동고동락하면서 여기까지 왔고 가족과 같다"며 그들을 소통의 대상이자 프로모터, 마케터이자 하이브의 길잡이라고 평했다.

하이브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방탄소년단은 순차적으로 군 입대를 할 예정이며, 앞서 "2025년 활동 재개를 희망한다"고 발표했다. 방 의장은 이날 방탄소년단과 재계약한 2027년을 언급하며 "제가 고민하는 것은 2027년의 우리 회사의 모습"이라며 "제 머릿속에는 5년간의 타임라인이 그려져 있다"고 말했다.

박지원 최고경영자(CEO)는 세븐틴, 뉴진스 등 하이브 산하 레이블즈 가수들의 활동계획을 전하며 "팬과 아티스트, 임직원이 함께 진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진에 이어 RM의 솔로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며, 멤버별로 다채로운 개별활동들이 예정되어 있다"고 전했다.
또 12월 7일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의 첫 신인 보이그룹 &TEAM이 데뷔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하이브는 소속 가수, 산하 독립법인, 사업부문들의 활약상을 상당 시간 할애해 소개했다. 방 의장은 "새로운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하이브의 DNA"라며 "동시에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때부터 지켜온 변함없는 '그라운드 룰'이 있는데, 팬들에게 과거에 경험한 것 이상을 선사하고 그렇게 선보여진 콘텐츠 질은 늘 우리가 만들어낼 수 있는 최상의 것이야 한다는 룰"이라고 강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