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제11호 태풍 힌남노 내습 당시 피해가 발생한 남천 모습.(경주시제공)2022.11.8/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지난 9월 발생한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를 본 12개 시도 5856세대에 11일 국민 성금 61억 5050만원을 전달했다.
희망브리지는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를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확정한 복구계획(10월 21일 확정)과 동시에 제52차 배분위원회를 개최해 지원에 대한 선의결을 받았다.
같은 날부터 약 2주간 대상자를 접수해 12개 시·도가 함께 진행한 피해 집계대로 지원 대상을 확정했다. 확정된 대상자는 인명피해로 사망 11명, 부상 2명, 주택피해로 전파 25세대, 반파 60세대, 침수 5,306세대, 주 생계 수단(농·어·임·염 생산업) 피해 452세대 등 총 5856세대다.
희망브리지는 배분위원회 의결에 따라 △사망자 유가족 1000만원 △부상자(장해 1~7급) 500만원 △부상자(장해 8~14급) 250만원 △주택 전파 세대 각 500만원 △주택 반파 세대 각 250만원 △주택 침수 세대 각 100만원 △주 생계 수단 피해 세대 각 1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규모는 행정안전부 고시로 정해진 상한액이다.
지역별로는 피해가 집중됐던 경북지역이 5227세대로 가장 많고, △전남 388세대 △경남 47세대 △울산 43세대 △경기 35세대 △강원 33세대 △부산 25세대 △충북 15세대 △인천·제주 13세대 △서울 9세대 △대구 8세대다.
희망브리지는 이번에 지원한 5856세대 외에 장해등급이 확정되지 않거나 기타 사유로 자치단체에서 요청한 465세대에 대한 성금 지급을 보류했다.
추후 신청을 받는 대로 계속해 지원할 예정이다.
희망브리지 송필호 회장은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피해를 본 모든 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이재민들에게 국민 성금이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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