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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1주일간 60% 넘게 추락.."매도세 끝나지 않았다" [코인브리핑]

솔라나 1주일간 60% 넘게 추락.."매도세 끝나지 않았다" [코인브리핑]
지난 5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솔라나 브레이크포인트 콘퍼런스에서 날린 미탈 구글 웹3팀 리드와 아나톨리 야코벤코 솔라나랩스 CEO가 대화하고 있다. 사진=박현영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가 해킹을 당하는 등 FTX 파산 사태가 확산되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FTX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솔라나는 최근 일주일간 60% 넘게 폭락하면서 위기감을 조성하고 있다.

14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46% 하락한 1만6261.26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16% 하락한 2224만8000원에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 역시 하락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4% 하락한 1209.83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05% 떨어진 164만9500원에 거래됐다.

FTX와 연관된 솔라나는 폭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서 솔라나는 24시간 전보다 11.21% 폭락한 12.86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는 전일 대비 3.42% 하락한 1만7500원에 거래됐다.

솔라나는 모기지(주담대), 금융 상품 등과 같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분산 금융 프로젝트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솔라나 블록체인이 발생한 발행한 코인이다.

솔라나는 FTX 관계사인 알라메다가 초기에 투자하고 전략적으로 육성한 코인으로 이번 사태 여파로 급락을 거듭하고 있다. 한때 시가총액 10위안에 들었지만 현재 시총 15위로 내려앉았다.

미 경제전문매체 CNBC는 "솔라나 매각이 끝나지 않을지 모른다"며 "솔라나 기반 프로토콜의 투자자 및 엔지니어들이 솔라나 청산 문제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는 가까운 시일 내 솔라나에 자금이 묶여있는 사람들을 높은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가상자산 정보 사이트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솔라나 네트워크는 현재 디파이 프로토콜에 4억122만달러에 묶여있는 상태다.

아비책 가그 일렉트릭캐피털 공동창립자는 "FTX 스토리는 진행 중이며 시장 참가자는 이번 사태가 금융권에 얼마나 퍼질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아직 2차 및 3차 효과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