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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파산' 도화선 '알라메다',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 자격 박탈

[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거래소 FTX 파산의 도화선이 된 '알라메다 리서치'가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 참여 자격을 박탈당했다.

14일 클레이튼 재단은 알라메다 리서치가 클레이튼의 거버넌스 카운슬(GC) 멤버에서 12일에 제외됐다고 밝혔다. 클레이튼 재단은 "FTX 파산 사태의 영향으로 알라메다 리서치가 거버넌스에 참여하는 것이 적절치 않고, 합의 노드(Consensus Node) 운영력을 상실했다고 판단했다"며 "알라메다 리서치가 GC 의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됨에 따라, 예외적으로 자격이 빠르게 해제 및 종료되었음을 알린다"고 전했다.

최근 FTX는 미국 델라웨어주(州) 법원에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부채 규모만 가상화폐업계 역대 최대인 66조 원에 달한다. 이는, 앞선 7일 세계 1위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가 보유한 FTX 자체 코인(FTT)을 전량매도 선언함으로써 뱅크런(대규모 인출 사태)이 벌어진 데 따른 것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