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콘서트 관람(지난 멕시코 전시) /사진=문화체육관광부
[파이낸셜뉴스] 그룹 방탄소년단 공연 등 신기술과 만난 한국 대표 콘텐츠가 아랍에미리트에서 한껏 매력을 뽐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아랍에미리트(UAE)에서 16일(현지시간)부터 12월 4일까지 신기술융합콘텐츠를 주제로 한 전시 ‘한국: 입체적 상상(KOREA: Cubically Imagined)’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두바이 에미레이트몰 전시장과 주아부다비한국문화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올 한 해 미국 뉴욕과 워싱턴, 멕시코 과나후아토에서도 개최된 바 있는 ‘한국: 입체적 상상’ 전시는 케이팝과 영화, 문화유산을 신기술과 융합한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체험을 제공한다. 전시가 진행된 미국과 멕시코 현지에서는 이미 관람객들의 열띤 호응을 받아, 신기술융합콘텐츠가 전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문화 언어임을 입증했다.
아랍에미리트에서는 대표 콘텐츠 2종을 포함해 기술과 지식재산(IP)을 다양하게 직조한 매력적인 콘텐츠 20종을 선보인다.
먼저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콘서트의 주요 공연 장면을 3면 엘이디(LED) 화면, 입체 음향과 조명, 특수효과로 재현한다. 전시장을 방문한 한류 팬들은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그 현장에 초대받아 공연을 체험할 수 있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을 받은 ‘기생충’의 배경인 저택의 거실과 지하 공간, 반지하 주택 등도 가상현실로 구현해 등장인물의 시점으로 새롭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디스트릭트의 비치 오로라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의 ‘왕의 행차, 백성과 함께하다’, ‘금강산에 오르다’, ‘강산무진도’, △국립고궁박물관의 ‘안녕 모란 ‘혼례복’’, △파도를 형상화한 매체예술 ‘웨이브’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디스트릭트의 ‘워터폴’과 ‘비치 오로라’, △한국 전통 설화와 현대사회를 디지털 매체 기술로 구현한 디자인 실버피시의 ‘우리는 가택신과 함께 살고 있다’, ‘다이나믹 서울’, ‘서울스토리’, △바람의 흐름을 입체감 있게 표현한 이지위드의 ‘엔터 더 윈드’, △한국의 관광명소를 가상 공간에서 소개하는 뉴메틱의 ‘엘리의 여행 일기’, △칼로스)의 ‘자유’를 주제로 시공간을 오가는 매체예술 ‘이끌리다’와 이번 아랍에미리트 전시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모래 폭풍에 이끌리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케이 아티스트(K-Artist)’ 공간에서는 홍성대, 문경진, 구준엽, 선데이 하우스 클럽 등 우리나라 매체예술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현지 기업과의 사업 연계 행사를 열고 상담 결과에 따라 업무 협약식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쾌적한 관람을 위해 회당 인원을 100명으로 제한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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