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의 셰프 3인방이 시청자들의 오감을 강타했다.지난 14일 밤 9시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연출 김명진, 이하 '안다행')에서 안정환, 이연복, 레이먼 킴, 정호영의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 이야기가 그려진 가운데 7.4%(닐슨,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 월 예능 1위를 차지했다.이로써 35주 연속 월요 예능 프로그램 동시간대 1위를 달성한 '안다행'은 2049 시청률 역시 2.0%(닐슨, 수도권)를 나타내며 월요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들 중 당당히 1위에 올랐다.이날 셰프 3인방은 선수촌도 촌장 안정환의 초대로 첫 자연살이에 도전했다. 자연 초보인 셰프 3인방은 제일 먼저 주방을 만들었고, 안정환은 얼렁뚱땅 만들어진 조리대는 물론 해루질까지 제쳐두고 칼 갈기에만 몰두한 세 사람을 보고 한숨을 쉬었다.요리 빼고 허당인 셰프 3인방은 본격적인 낚시에 앞서 낚싯줄까지 엉키는 사태를 맞아 심상치 않은 '내손내잡'을 예상케 했지만 걱정과 달리 귀한 쥐치와 박하지, 전복을 대거 수확했다. 레이먼 킴은 불굴의 의지로 베도라치를 낚는 데 성공했다.셰프 3인방의 활약은 본업을 할 때 가장 빛났다. 선수촌도 제1대 주방장으로 임명된 정호영은 다양한 해산물이 들어간 해물 모둠 초회와 쥐치 초밥, 부주방장 레이먼 킴은 문어 스테이크, 주방 막내 이연복은 박하지 문어 짬뽕을 탄생시켜 안정환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그중에서도 문어 스테이크를 굽기 시작한 레이먼 킴의 모습은 높아진 요리 퀄리티와 함께 시청률을 8.9%(닐슨, 수도권 가구)까지 끌어올려 '최고의 1분'에 등극했다.안정환과 셰프 3인방의 먹방 또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촌장 안정환은 섬에서는 상상도 못 한 수준의 요리를 맛보며 "이렇게 먹으면 다음부터 뭐 먹고살아야 하냐"며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빽토커' 김풍, 신지는 네 사람의 식사 퍼포먼스에 폭발적인 리액션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한편 '안다행'은 연예계 대표 절친들이 자연인의 삶을 그대로 살아보는 본격 '내손내잡'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밤 9시 MBC에서 방송된다.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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