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붕 베셀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왼쪽)가 인도네시아 'GMF AeroAsia'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베셀
[파이낸셜뉴스] 베셀은 계열사 베셀에어로스페이스가 인도네시아 국영 항공사인 가루다그룹과 미래항공모빌리티(AAM) 관련 사업 협력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9일에서 12일까지 진행한 ‘2022 K-UAM Confex’에서 가루다그룹 계열사이자 인도네시아 최대 항공 및 방산분야 항공정비(MRO) 업체인 GMF AeroAsia와 미래모빌리티 현지 제작 및 인도네시아 진출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회사 측은 "AAM은 도심항공교통(UAM)에서 한 발 나아가 지역항공모빌리티까지 포괄하고 있는 개념으로 전기동력, 무인자율비행, 수직이착륙 등의 요소로 구성된다"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김치붕 베셀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를 비롯해 GMF AeroAsia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GMF AeroAsia는 항공·방산 분야 유지보수, 정비 등 MRO 전문기업으로 2만평 이상의 격납고를 보유 중이다. 최근에는 드론 관련 신사업을 준비 중이다.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경량항공기 'KLA-100' 개발, 해양임무 중형무인기 과제 경험으로 탄소복합재를 이용한 기체 개발 역량을 통해 현재 자율비행 개인항공기(OPPAV) 국책과제에 참여 중이다.
여기서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기체부분을 담당해 설계, 제작, 총조립 및 시험지원의 수행을 담당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과 인도네시아 간 미래모빌리티 산업발전에 이바지하고 공동의 이익 증진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내 영향력이 높은 대규모 항공 업체와의 파트너십으로 현지 시장 진출이 가시화됐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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