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노바텍이 3·4분기 누적 900억원을 달성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노바텍은 올 3·4분기 매출액 266억원, 영업이익 75억원, 경상이익 77억원으로 집계됐다.
3·4분기 매출은 2·4분기 224억 대비 1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4분기 58억대비 29% 늘었다. 경상이익은 같은기간 36억대비 113% 증가한 수치다.
노바텍의 3·4분기 누적 매출은 900억으로 지난 해 전체 매출 905억원에 근접했다. 노바텍은 2021년도 3·4분기에도 2020년 전체매출을 달성해, 꾸준한 매출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올 하반기는 미국의 긴축정책으로 촉발된 IT기기 수요 둔화로 IT 부품 및 소재 회사들의 매출둔화가 우려됐다. 그러나 노바텍의 경우 3·4분기 고객사의 신제품 스마트폰 출시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매출 신장뿐 아니라 전년 동기 257억 대비해서도 4% 증가한 266억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매출 발표로 노바텍의 주력제품인 태블릿과 스마트폰 관련 차폐자석, 북커버용 심재 등의 매출은 크게 하락하지 않고 있음을 증명했다. 경기 둔화에 따른 IT 기기의 수요 둔화를 제품 믹싱과 스마트폰에 채용되는 차폐자석의 매출증대로 이겨낸 것으로 분석된다.
뿐만 아니라 최근 노바텍은 자회사 노바그린을 설립, 자사 제품에서 사용되는 에폭시 등의 플라스틱 소재 등을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ESG 경영을 강조하는 고객사들에게 좋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노바텍 관계자는 “올해 3·4분기는 IT산업의 급격한 위축으로 매출의 감소를 걱정하는 투자자나 주주분들이 많았다. 그러나 노바텍은 위기적 상황에도 신규 매출 아이템을 적시에 투입해 꾸준한 매출 증가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남은 하반기 역시 전장 관련 제품, 웨어러블 제품, 무선충전기 등 제품의 다양화를 통해 꾸준한 성장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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