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택배기사가 신규 전용 앱을 보고 배송을 하고 있는 모습. 한진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진은 택배기사의 업무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신규 개발한 택배기사 전용 앱 도입을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한진의 신규 택배기사 앱 주요 기능으로는 △집배송 최적 경로 제공 △일·주·월 단위 실시간 집배송 실적 정보 조회 △고객 문의사항 확인 및 관리 △데이터 통신 제한지역 내 집배송 처리 △집배송 예정물량 사전 안내 등이 있다.
이 앱은 지난 7월 개발 완료 후, 초기 안정화 및 택배기사의 개선사항에 대한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보완했다. 이후 택배기사 1만5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까지 전환을 마무리했다. 현재까지도 주요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진은 택배기사 전용 앱과 함께 고객용 앱도 개선했다. 상품 출고부터 배송까지 전 구간의 고객 알림 기능을 향상시켜 고객 문의가 가장 많은 출고 여부, 배송 상황 등에 대한 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배송, 상품 위치 등과 같은 고객 단순 문의사항에 대한 유입율이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진은 향후 불가피한 집배송 애로사항 발생에 따른 지연 안내 시스템을 구현해 양해 메시지 발송 등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택배기사의 업무 편의성과 효율성이 높아지는 것이 곧 고객 서비스 품질 개선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회사가 보유한 IT 역량과 투자를 바탕으로 근로환경을 더욱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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