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딜로이트 안진, 스팬딧과 ‘중소·스타트업 자금관리’ 시작

딜로이트 안진, 스팬딧과 ‘중소·스타트업 자금관리’ 시작
조남진 딜로이트 안진 리스크자문 본부장(왼쪽), 송동윤 스팬딧(Spendit) 대표이사 / 사진=딜로이트 안진 제공
[파이낸셜뉴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B2B 핀테크 스타트업 스팬딧과 손잡고 중소·스타트업에 최적화된 맞춤형 자금관리 서비스를 선보인다. 클라우드 기반 통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솔루션으로, 자금 및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양사는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 One IFC 빌딩 8층에서 ‘기업 자금관리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조남진 딜로이트 안진 리스크자문 본부장과 송동윤 스팬딧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최근 국내외 긴축이 단행되며 기업 경영환경이 급격하게 변동하면서 기업들이 재무적 수익성, 건전성을 향상시키고자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투자 시장이 경직되면서 기업의 자금 및 비용의 효율적 관리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특히 종합적 자금 흐름 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기업의 지출 관리뿐 아니라 예산 규정 설정, 비용 전자결재, 세금계산서 처리 프로세스 등을 포함해 다양한 자금관리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양사는 또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등 초기 도입 비용이 높은 시스템이나 경영·재무관리 체계 개선을 위한 컨설팅 서비스 활용이 어려운 중소·스타트업을 위한 종합적 자금관리 솔루션을 제공해 나간다.

조남진 딜로이트 안진 리스크자문 본부장은 “이번 MOU는 딜로이트 안진의 회계감사를 비롯한 다양한 자문역량을 정보기술(IT) 산업군으로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라며 “스팬딧의 기술력에 딜로이트 안진 전문 역량을 더해 기업의 효과적 자금·비용관리 고도화를 위한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동윤 스팬딧 대표이사는 “많은 기업에게 보다 효과적이고 전문화된 자금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최근 스타트업의 재무적 수익성 이슈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스팬딧의 비용 관리 통합 솔루션과 딜로이트 안진의 노하우를 접목해 자금 및 비용관리 체계 개선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