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Amundi자산운용은 IFM인베스터스와 ESG 협력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5일 체결했다. 루바 니쿨리나 IFM인베스터스 최고전략책임자(왼쪽)와 박학주 NH-Amundi자산운용 대표이사 / 사진=NH-Amundi자산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NH-Amundi자산운용이 호주 시드니에서 ‘IFM인베스터스’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협력투자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글로벌 ESG 펀드 참여를 진행한다. 협력 대상인 ’IFM 넷제로 인프라스트럭처펀드(IFM NZIF)는 신재생, 수소, 전기차 등 탄소중립(Net-Zero)달성을 위한 친환경 인프라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다.
IFM인베스터스는 현지 19개 퇴직연금 기관이 출자해 설립한 세계 4위의 글로벌인프라운용사다. 지난 1994년 설립 이래 30년 간 꾸준한 투자로 전 세계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점하고 있다.
지난 6월 기준 운용 자산은 약 2000억 호주달러(약 180조원)이며, 특히 인프라 분야에서 전 세계 최대 규모(약 50조원) IFM글로벌인프라스트럭처펀드(IFM GIF)를 운용 중이다.
IFM인베스터스는 앞서 2050년까지 투자한 모든 자산군에 탄소중립(Net-Zero)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밖에 2030년까지 인프라 자산군에 대해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목표 116만t을 설정하는 등 ESG 실현에 애쓰고 있다.
NH-Amundi자산운용도 주식, 채권, 대체 ETF 등을 아우르는 ESG 상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나아가 ESG 추진 위원회, ESG 추진 TF를 출범하는 등 ESG 경영 실천과 투자 관리를 통해 국내 투자문화 개선에 이바지하고 있다.
IFM인베스터스의 최고전략책임자(CSO) 루바 니쿨리나(Luba Nikulina)는 “지난 수개월에 걸친 한국 실사를 통해 NH-Amundi를 한국 ESG 투자파트너로 선정했다”며 “특히 대체투자 부문 ESG 투자철학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동율 NH-Amundi자산운용 대체투자부문장은 “농협금융지주 ESG 투자 확대와 NH-Amundi의 ESG First 투자 원칙의 구현을 위해 IFM인베스터스와 손잡고 됐다”며 “IFM인베스터스 한국 파트너로서 ESG 투자문화 지속적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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