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생산사업 분야에서 21% 성장, 주요 제품 및 신제품이 전체 매출 견인
IMM PE의 인력·설비투자와 기업가치 증진 프로그램 운영 효과 '톡톡'
[파이낸셜뉴스] 국내 대표 합성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 제뉴원사이언스(이하 제뉴원)의 실적이 순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제뉴원에 따르면 전일 이 회사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제뉴원은 2020년 11월 국내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이하 IMM PE)가 한국콜마의 제약사업부와 콜마파마를 인수해 탄생한 법인이다.
제뉴원의 2022년 3분기 누적 매출액(연결기준)은 25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으며, 동기간 누적 영업이익(영업권 상각 전)은 345억원으로 4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매출 성장은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있는 CMO 사업 분야가 이끌었다. 기존에 영위하던 CMO(위탁생산) 사업은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해당 분야에서 21%의 성장을 이뤘다.
사측 관계자는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의 지속세로 인한 호흡기 환자 증가와 뇌 기능 개선제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의 성장, 거래처의 매출 성장이 주요하게 작용했다"라며 "이 밖에도 과민성 방광 치료제 미라베그론과 반코마이신 동결건조 주사제, 프리믹스 수액백 등 신제품의 성장도 매출을 견인했다"라고 전했다.
2022년 3분기 누적 기준 EBITDA(상각전영업이익)는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443억원으로, 구매 절감 및 생산 개선을 통한 원가 개선 효과와 기존 및 신규 품목에 대한 매출 증가분이 크게 반영됐다.
제뉴원의 2022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11월 제뉴원 출범 직후부터 지속하고 있는 IMM PE의 인력 및 설비 투자와 ‘기업가치 증진 프로그램(VCP)’으로 영업이익(영업권 상각 전)은 26%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IMM PE는 조직 내 전문가 보강과 생산력 증대, ESG(환경·책임·투명경영) 시스템 확립을 골자로 한 VCP를 시행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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