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 대표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파이낸셜뉴스] 카타르 월드컵을 코앞에 둔 한국과 일본 분위기가 대조적이다.
한국은 걱정이 많았으나 나아지는 중이고, 일본은 울상이다. 월드컵이 코앞에 다가왔지만, 주전선수들이 대거 부상 이탈했기 때문이다.
일본은 17일 오후 10시40분(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캐나다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그러나 주축 선수 4명이 결장하면서 100% 전력 가동이 어렵게 됐다. 엔도 와타루, 모리타 히데마사, 미토마 가오루, 도미야스 다케히로가 주인공이다.
엔도와 모리타는 베이스캠프가 있는 카타르에 남았고, 미토마는 몸 상태가 안 좋아 대표팀에 합류조차 못했다.
급기야 일본은 플랜B를 꺼내 들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다나카 아오와 시바사키 가쿠를 선발로 내세워 중원을 싹 물갈이 했다.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아사노 다쿠마와 이타쿠라 고는 캐나다전에 뛸 수 있을 전망이다.
일본은 죽음의 조에 속해있다. 스페인, 독일, 코스타리카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전력의 100%라고 해도 1승이 버겁다는 평가가 많다.
반면, 한국은 손흥민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훈련 경과가 좋다.
김진수, 황희찬도 정상적으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부상 이탈은 없다. 이래저래 한국이 일본보다 16강 진출을 위한 외부적인 환경이 훨씬 나은 편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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