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개막 이틀 앞으로, 훈련하는 벤투호 (도하=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이틀 앞둔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대표팀 선수들이 운동장을 뛰며 몸을 풀고 있다. 2022.11.18 superdoo82@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한축구협회는 벤투호가 도전하는 한국 축구의 기록을 정리해 소개했다.
19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벤투호가 가장 먼저 도전하는 기록은 '남미팀 상대 첫 승 거두기'다.
그동안 한국은 월드컵에서 34경기를 치러 6승을 기록하고 있다. 유럽팀을 상대로 5승, 아프리카 팀을 상대로 1승을 거두었다. 반면 남미와 북중미 팀에게는 지금까지 8전 2무 6패로 한번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만약 이번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에서 우루과이를 이긴다면 남미팀을 상대로는 첫 승을 올리게 된다.
이어 우루과이 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게 되면 '2경기 연속 무실점하기'에도 성공할 수 있다.
한국의 통산 실점 숫자는 득점 34골의 2배가 넘는 70골이다. 34경기중 무실점으로로 끝난 경기는 지난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을 포함해 모두 6경기가 있지만 아직도 2경기 연속으로 무실점을 기록한 적은 없다. 첫 경기 우루과이전을 무실점으로 막는다면 지난 대회 독일전에 이어 최초로 연속 무실점 경기를 달성하게 된다.
우루과이전에 이어 조별리그 2차전(가나전)에서 승리하기도 도전한다.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한국은 모두 6승을 거두었다. 경기별로 보면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3승, 3차전에서 2승, 16강전에서 1승을 올렸다. 그러나 2차전에서는 4무 6패로 한번도 승리를 따내지 못한 징크스가 이어져 오고 있다. 따라서 이번 카타르 월드컵 2차전에서 가나를 이긴다면 드디어 두 번째 경기에서도 첫 승을 거두게 된다.
아울러 '평균 득점 1골 넘어서기'에도 도전한다.
첫 출전이었던 1954년 스위스 월드컵 이래 그동안 한국은 34경기에서 34골을 넣었다. 평균 득점은 정확히 1경기당 1골이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경기 숫자보다 더 많은 골을 넣으면 드디어 평균 득점 1골을 넘어서게 된다.
또 '통산 4골 넣는 선수 배출' 여부도 관심사다.
월드컵에서 통산 가장 많은 골을 넣은 한국 선수는 3골씩을 기록한 안정환, 박지성, 손흥민이다. 손흥민이 이번 대회에서 1골이라도 추가하면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된다.
더불어 대한축구협회는 △전반전에 2골 넣기 △한 경기에 2골 넣는 선수 탄생하기 △3경기 연속 승리하기 △한 경기에 3골 넣기 △손흥민 3경기 연속 득점하기 △페널티킥 득점과 상대 자책골 득점 나오기 등의 기록을 언급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