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인천공항 인근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훈련장에서 진행된 ‘해상 항공기 사고 위기대응훈련’에서 사고 지점에 도착한 연안구조정이 화재 진압을 위해 소화포를 발사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8일 인천공항 인근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훈련장에서 2022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해상 항공기 사고 위기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시행되는 현장훈련이다. 공사,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진에어가 주관하고 해군, 인천시, 영종소방서, 국립중앙의료원, 인천 중구 자원봉사센터 등 10여개 기관, 18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대한민국 안전대전환'이라는 정부 기조에 맞춰 일반 국민으로 구성된 '국민체험단'이 함께 참여하여 민·관·군이 합동으로 시행해 안전한국훈련에 대한 국민 관심과 이해도를 제고함과 동시에 대국민 재난 대응역량 향상을 도모하였다.
이날 훈련은 기상악화와 엔진 이상으로 회항 중이던 항공기가 공항 인근 갯벌에 불시착한 사고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헬기 및 공기부양정 등을 동원해 △골든타임 내 상황전파 △인명구조 및 환자 분류 △응급처치 및 중상자 이송 △사고지점 인근 실종자 수색 등 위기대응 매뉴얼을 기반으로 실전과 같은 훈련을 실시했다.
공사를 비롯해 훈련에 참여한 유관기관은 상황전파, 초동조치 등 위기대응체계를 철저히 점검하고 기관 간 협력체계를 공고히 해 위기상황에 대한 실전 대응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최근 항공기 사고 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공사는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모든 분들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위기상황에 완벽히 대응해 여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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